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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] 배우 서유정이 이혼 후의 솔직한 심경과 함께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, 그리고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. 특히 딸에게 미움 없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.

지난 7일 유튜브 채널 &#39;유정 그리고 주정&#39;에는 &#39;송도 그리고 이혼&#39;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. 서유정은 이혼 전 4년간 거주했던 인천 송도를 찾아 과거를 회상했다.

서유정은 &quot;4년 동안 살았던 곳이다. 살기는 좋았지만 나한테는 마음 아팠던 곳&quot;이라며, &quot;코로나 때 송이(딸)가 태어났다. 이사 와서 친구나 아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&quot;고 말했다. 이어 &quot;(밖에) 나가면 무조건 엄마, 아빠, 아이였던 거 같다. 근데 나는 늘 송이하고 나였다. 거의 둘이서 여기서 지냈다&quot;고 털어놔 홀로 육아를 감당했던 시간을 짐작하게 했다.

전 남편과 이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녀는 &quot;비슷한 부분이 없었던 거 같다. 생각하는 부분이 다 달랐던 거 같다&quot;고 말했다. 그는 &quot;나이 들어서 결혼하면 자기들의 고집, 아집 같은 것들이 많다고 하더라. 그 말이 맞는 거 같다&quot;며, &quot;지금 내 나이가 돼서 이 상황이 된 후에 보니까 그때도 우리는 어렸던 거다&quot;라고 덧붙였다.

서유정은 과거 전 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TV CHOSUN &#39;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&#39;을 언급하며, 출연 이유가 &#39;힘든 부부 관계를 돌아보기 위함&#39;이었다고 고백했다.

그는 &quot;&#39;아내의 맛&#39;을 왜 했냐면 그때 너무 힘들었다.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.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 잘못됐고,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자는 게 제일 첫 번째였다&quot;고 밝혔다. 하지만 당시 방송이 &#39;예쁘고 아기자기한 모습, 잘사는 모습만 보여줘야 된다는 것&#39;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.






서유정은 &quot;부부 관계가 그렇지 않냐. 아까는 좋았다가 저녁 때는 싸우기도 하고. 우리도 그랬다. 그렇게 삶을 산 거다&quot;라며, &quot;그렇게 좋아해 놓고 왜 헤어졌냐고 하면 세상에 헤어질 사람 아무도 없지 않겠냐&quot;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.

서유정은 딸이 8~9개월 때부터 남편과 별거를 시작했으며, &quot;그러면서 여기서 2년을 더 살았다&quot;고 고백했다.

특히 그는 미움 때문에 괴로웠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. &quot;송이 아빠에 대한 미움이 너무 많아서 괴로웠는데 그걸 벗어던지기까지 1년 걸렸던 거 같다&quot;고 말했다. 그 이유에 대해 &quot;내가 송이한테 아빠 이야기할 때도 미워하는 마음 갖고 있으면 송이가 아빠 이야기를 할 때 좋게 말을 못 하지 않냐. 그게 너무 괴로웠다&quot;고 설명했다.

서유정은 미움을 극복하고 &quot;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. 그냥 나랑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이고 나랑 너무 맞지 않았을 뿐인 거지 이 사람이 기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&quot;고 인정하며 눈시울을 붉혔다. 이어 &quot;송이한테만 잘하면 된다.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 나도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거 같다&quot;고 말하며 딸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.

한편, 서유정은 2017년 3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9년 딸을 출산했으나, 2023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.

[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] 배우 서유정이 이혼 후의 솔직한 심경과 함께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, 그리고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. 특히 딸에게 미움 없는 아빠의 모습을 ...

서유정, 이혼 후 심경 최초 고백 "4년간 살던 송도는 마음 아팠던 곳"